공모전 발표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에서 발표를.. 맡게 되었다. BOB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내가 대표로 올라가게 되었고 1차 발표에서는 프로젝트에서 진행하던 다른 팀원이 대신해 주었다. 그런데 다들 좋게 봐주셨는지 본선진출을 하여 발표를..! 하게 되었다.
BoB에서 진행하는 1, 2차 발표를 하는 느낌이 아니라 IR 피칭을 하면서 우리 아이디어가 이런 사업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렇게 뻗어나갈 것이다라고 발표를 하는 곳이었다. 그래서, 아무런 감을 잡지 못한 채 BoB 2차 발표를 토요일에 마무리하고 좀 쉬었다가 월요일에 해당 발표에 대한 데모 발표를 하는 곳으로 갔다.
그때는 발표 준비를 많이 하지는 못해서 발표가 끝난 후에 IR 멘토링을 추가적으로 해드릴 수 있다고, 조금만 더 신경 써달라고 해주셨다. 그렇게 거의 데모데이가 끝나고 3일 동안은 프로젝트와 병행하면서 대본을 작성했고, 발표 전 4일 전부터는 발표만 준비했다.
IR 피칭이 처음이기도 하고 대외적으로 무대 위에서 발표하는 것이 처음이기도 했다. 그래서 발표 연습을 진행했을 때는 모든 대본을 외우고, 중간에 어떤 손짓을 해야 하는지도 다 외웠다. 물론 7분 발표에서, 실제 발표 2일 전까지만 해도 7분 30초가 나와서 발표 하루 전날에 내가 발음하기 어려운 것, 버벅거리는 대본들을 싹 다 지우니까 6분 30초 안에 끝났다.
25일 발표 당일날에 3시에 일어나서, BoB 센터에 와서 강의실에서 포인터를 잡고 연습을 해보고 첫차를 타고 강남으로 향했다. 7호선 첫차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타는 줄 처음 알았다.
그렇게 6시 40분에 도착하니까 아직 해당 대회장이 열지 않아서 호텔 1층 로비에서 기다리다가 7시 40분쯤 올라가니까 문이 열려있었고, 분주하게 준비 중이었다.
그렇게 준비 중인 무대들을 보면서 대본들을 계속 속으로 읽으면서 준비했고 최종 리허설을 진행했을 때는 중간중간 대본이 기억나지 않아서 뇌정지가 왔었다. 그렇게 최종 리허설이 끝나고 부족한 부분인 손짓과, 몸이 흔들리는 부분, 중간중간 대본이 바로 기억나지 않아서 멈추는 부분들을 정확히 알려주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과 피드백을 생각하면서 다시금 연습했다.
중간에 IR 피칭해 주시는 멘토님한테 한 번 더 발표 연습을 봐주면서 그때는 손짓이랑 내가 취해야 하는 자세들만 봐주셨다.
그렇게, 행사가 시작되고 실제 대회가 시작되자마자 심장이 떨리고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만 해도 별로 긴장이 되지 않았는데 대회가 시작되자마자 떨었던 것 같다.
그러고 나서 4번째 발표 순서라서 30분 정도 기다리고 내 발표 순서가 시작되었다. 예상외로 처음 시작하고 나서는 떨리진 않았고 애초에 조명 때문에 방청객들의 표정이나 심사인원들의 표정은 보이지 않았다. 진짜 양쪽에서 들어오는 빛만 보였음...
그렇기 7분 발표동안, 내 생각으로는 1번 정도 기억이 안 나는 대사가 있었긴 했지만, 그렇게 오랫동안 침묵을 유지하지는 않았다. 한 1~2초? 정도 잠깐 숨 고르고 시작하니까 무한 반복한 연습 때문에 대사가 나왔다.
7분 정도의 발표가 끝나고 따로 질의응답 없이 강평정도만 하셨다. 그리고 끝나고는 친구들과 팀원들에게 연락을 돌렸고 끝나고 나니까 시원한 생맥주나 한 잔 마시고 싶었다.
내 생각보다는 발표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우수상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 그때는 너무 아쉬웠다. 다른 팀원들은 4일 동안 프로젝트 일을 하면서 바쁘게 보냈는데, 나는 4일 동안 발표 연습만 했는데 결과가 우수상이라는 게 너무 아쉬웠다.
우수상을 받는 동안에도 아, SLM에 대한 개념을 조금 알려줄걸 그랬나? BM 모델이 아쉬웠나? 내가 발표를 너무 천천히 했나?.라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BoB에서 발표할 때는 보안과 개발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들에게 발표를 했기 때문에 IR 발표와의 대본의 차이점이 있었다. 그래서 대본 작성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컸다.
다음에 이런 경험이 온다면 대본을 작성할 때 내가 하고 싶은 내용이 정확히 뭔지. 어떤 개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더 잘 풀어서 설명해야겠다. 물론 요번 발표에서 그런 것을 안 했냐? 는 아니지만.